사망한 후보가 결국 산 후보 이겼다
사망한 후보가 살아 있는 후보를 이기는 선거결과가 나왔다. 샌디에이고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은 지난 11월8일 실시됐던 2022년도 중간선거의 개표결과를 최근 최종 확정.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출라비스타 시검사장 선거에서 고 사이먼 실바 후보가 경쟁자인 댄 스미스 후보를 757표 차이로 물리치고 당선됐다. 암투병을 해오던 실바 후보는 지난 9월3일 숨졌다. 이에 따라 출라비스타 시는 내년 초 시검사장의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졌다. 시당국은 보궐선거비용으로 200만 달러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 또 선거가 실시된지 한달 이상이나 지났지만 최종 결과를 확정하지 못했던 내셔널시티 시장선거도 결론을 맺었다.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내셔널시티 시장선거의 승리는 전 시장이자 현 시의원인 론 모리슨의 차지가 됐다. 이 선거는 2위를 기록한 호세 로드리게스 후보와는 불과 68표 차이밖에 나지 않아 가장 치열했던 선거 중 하나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.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 됐던 프로포지션 중 하나였던 샌디에이고시의 '미드웨이 지역 고도제한 해제'(메저 C) 발의안 역시 박빙의 차이로 승인됐다.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바로 북쪽에 위치한 미드웨이 지역은 고도 30피트로 제한된 조례로 인해 재개발 프로젝트에 입안에 차질을 빚고 있다. 이 발의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다운타운 일대의 각종 재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. 김영민 기자후보 사망 실바 후보 스미스 후보 내셔널시티 시장선거